[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6월의 첫 날 타순을 대폭 교체했다.
넥센은 1일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전날 채태인을 대신해 1군에 등록된 강지광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하며, 김지수도 지난 4월 19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4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전날 경기와 비교해 1번 서건창-4번 윤석민-5번 김민성만 고정이다. 이택근(3번→2번), 김하성(6번→3번), 박동원(8번→6번)은 타순이 올라갔다. 지난 5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의 ‘히어로’였던 홍성갑도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이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을 대비한 구성이다. 차우찬은 좌투수다. 넥센의 선발 라인업에서 좌타자는 서건창밖에 없다. 좌타자인 대니 돈, 고종욱, 임병욱은 모두 대기.
↑ 넥센의 김하성은 1일 고척 삼성전에 3번 유격수로 출전한다. 3번 타순 배치는 시즌 2번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것도 변화의 한 이유다. 넥센은 지난 5월 27일 kt 위즈전 이후 4경기에서 12득점을 올렸다. 5회까지 득점이 2점에 그칠 정도로 다소 답답한 흐름이다. 그 앞의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선 16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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