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좋은 타격감을 위한 박병호(29·미네소타)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회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4타수 1안타, 시즌 타율은 0.215로 소폭 상승했다.
11경기, 41타석 만에 장타를 기록했지만, 박병호는 여전히 불만족스러웠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2루타는 운으로 된 것"이라고 말한 뒤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안 좋게 흘러가는 것은 맞는 거 같다"며 아직 전환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 타격감을 되찾기 위한 박병호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중요한 것은 여기서 못하는 것을 인정하며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연구도 하고 연습도 하는데 그 부분은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한 가지 잔인한 사실은, 그의 타격감과 관계 없이 시즌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 박병호는 "결국 경기에서 풀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중심에 맞거나 좋은 타구가 여러 번 나오면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지금은 딱히 어떤 방법을 찾는다 이건 어려운 거 같다. 이곳은 계속 경기를 해야하는 곳이지 연습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
돌파구를 찾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잘 맞든, 안 맞든 자신감을 잃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잘 도와주고 있다. 감독, 타격코치 모두 좋은 타격감을 만들기 위해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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