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34)이 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재진입했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서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5-2로 앞선 7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9일 워싱턴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후 3일만의 등판.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한 상황이었다.
↑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점대에 재진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지만 2사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세 번째 상대인 라몬 플로레스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지난달 8일 피츠버그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시즌 8번째 볼넷. 이어 후속 커크 뉴웬하이스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것.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조나단 블라르를 상대로 초구 91마일 빠른 공으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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