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유럽의 축구 강호 스페인과 맞붙는다.
5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스페인은 6위, 한국은 54위로 격차가 크다. 역대전적만 놓고 보더라도 2무 3패로 열세다.
한국과 스페인은 월드컵 무대에서 총 3번 대결했다. 첫 대결이었던 1990 이탈리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1-3으로 패했다. 1994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선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0-2로 뒤지던 후반 40분 홍명보, 45분 서정원이 골을 넣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이겼지만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집계되는 까닭에 역대전적에 1승을 기록하진 못했다.
최근 치른 2차례의 친선경기에선 한국이 모두 패했다. 2010년 오스트리아에서 후반 40분 헤수스 나바스에세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2012년 스위스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1-4로 완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강팀 스페인과 경기를 펼치는 만큼 라인업에 프리미어리거들과 젊은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이들은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꼭 이기겠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스페인 축구 팬들과 언론, 선수들에게 ‘한국 선수들은 이렇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친선 경기는 1일 오후 11시30분부터 SBS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