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롯데가 노경은(32)과 고원준(26)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 베어스는 투수 노경은을 롯데에 내주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을 영입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고원준은 2009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이후 2010년 12월 롯데 이정훈·박정준(현 NC)와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고원준은 올해까지 프로 통산 102경기에 등판해 18승26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2010년 1군 데뷔 당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됐던 고원준의 잠재력을 높이 사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두산은 고원준을 선발과 불펜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로 팀을 옮긴 노경은은 지난 2003년 1차 지명을 통해 두산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프로 통산 267경기에 등판해 37승47패7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국내 선발진이 다소 부진한 롯데는 노경은을 통해 구멍난 선발투수 자리를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노경은이 선발 경험을 갖고 있는 투수인 만큼 마운드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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