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29)가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7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박병호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164 장타율 0.309, 7경기에서 타율 0.120 장타율 0.120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지난 5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에서 2루타를 때린 후 장타가 없다.
↑ 박병호는 최근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지난 4월 26일 트리플A로 내려갔던 바이런 벅스턴도 다시 합류했다. 벅스턴은 외야수 대니 산타나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미네소타의 개막전 주전 중견수였던 벅스턴은 17경기에서 타율 0.156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그는 트리플A 로체스터 소속으로 29경기에서 타율 0.336 2루타 9개 3루타 2개 6홈런 14타점으로 타격감을 보여줬고, 다시 부름을 받게 됐다.
폴 몰리터 감독은 "벅스턴의 경기 모습을 꾸준히 체크했다"며 "스윙에서 약간의 수정이 있었고, 수비는 예전에 봤던 것처럼 뛰어났다"고 평했다. "트리플A는 좋은 야구지만, 이곳과는 다르다"며 트리플A 성적을 그대로 믿을 것은 못된다고 말하면서도 "발전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며 그에게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몰리터 감독에 따르면 미네소타 선수들 대부분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O.co 콜리세움 바로 옆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7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숙소에서 TV로 경기를 봤다고 밝힌 몰리터는 "지난 번에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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