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전체 선두를 달렸다.
페레즈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1차 집계 결과 109만 4942표를 획득, 아메리칸리그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페레즈가 이토록 많은 표를 얻은 것은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에서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페레즈는 2위 브라이언 맥칸(양키스, 31만 9679표)을 여유 있게 제치며 1차 집계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 살바도르 페레즈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1차 집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페레즈의 팀 동료 에릭 호스머는 1루수 부문에서 87만 1222표를 획득,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46만 6523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외야수 로렌조 케인 역시 64만 7339표를 얻어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93만 4137표),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64만 1594표)와 함께 외야수 부문 상위 3위에 자리했다.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59만 3218표를 획득, 유격수 부문에서 잰더 보가츠(보스턴, 59만 8847표)를 근소한 차로 추격했다. 이번 1차 집계 결과 중 가장 격차가 좁다.
이밖에 2루수 오마 인판테(47만 3205표), 3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56만 6278표), 지명타자 켄드리스 모랄레스(49만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추신수(텍사스)와 박병호(미네소타)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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