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6호 홈런, 쏟아지는 감독과 외신의 칭찬 “아주 대단한 스윙”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감독과 외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3점 홈런을 포함한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9대 1 승리로 이끌었다.

강정호는 “지명타자로 뛰는 것이 정말 편하다”며 “수비를 하지 않아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는 강정호의 활약에 대해 “아주 대단한 스윙”이라서 “마치 공을 기다렸다는 듯이 쳐 우측 관중석으로 날려버렸다”고 극찬했다.

현지 언론들도 강정호의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강정호가 지명타자로는 처음 치른 메이저리그 경기를 잘해냈다”며 “강정호는 인터리그 경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는 아메리칸리그팀과 치른 6경기에서 연속해서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는 허들 감독이 이번 텍사스 원정길에서 그를 임시 지명타자로 꼽은 이유 중 하나일지 모른다. 강정호가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