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엄청난 홈런 비거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하는 박병호는 전날까지 아메리칸리그 신인 최다 홈런(7개), 최다 루타(49개), 최고 장타율(0.570)을 기록 중이다.
또 리그 신인 중 최다 장타 수 공동 1위(12개), 최다 볼넷 공동 2위(8개), 출루율 2위(0.337)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공식 기록보다 더 큰 관심사는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다. 공식 집계 기록이 아니라 매체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박병호의 홈런은 여전히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터진 포물선 중 가장 멀리 간 순위 상위권에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 타깃 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사이드암 투수 조 스미스를 제물로 전광판 2층 식당을 ‘폭격’한 홈런은 최대 관심사다.MLB닷컴 스탯캐스트 순위에서는 13위(451.2피트·137.53m), 스포츠전문매체 ESPN 홈런 트래커 순위에선 5위(466피트·142.04m)다.
아시아 선수 출신으로 박병호만큼 엄청난 홈런으로 주목받은 이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가 있다.
그는 일본에서 홈런 332개, 메이저리그에서 175개를 치고 2013년 은퇴했다.
뉴욕의 한 매체가 집계한 양키스타디움 홈런 비거리에 따르면, 마쓰이는 2007년 두 차례 최장인 465피트(141.73m)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다. ESPN 홈런 트래커 순위와 비교하면 박병호보다 살짝 짧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언론이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에 더 신기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박병호는 “미국 언론이 왜 비거리에 관심을 두는지 솔직
그는 “누구나 홈런을 치겠다고 타석에 들어서진 않을 것”이라면서 “타구를 방망이에 정확하게 맞히면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확하게 치는 데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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