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전형적인 잘 되는 팀이다. NC가 승리 DNA가 무엇인지를 입증했다.
NC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11-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팀 최다연승인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5월에 돌입한 뒤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NC의 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날 다소 진땀나는 승리였지만 후반에 들어서자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무엇보다 인상 깊은 장면은 부족했던 점을 메워주는 팀의 궁합이었다. 타선이면 타선, 선발이면 선발, 불펜이면 불펜에서 서로를 도왔다. 승리하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 NC의 승리 DNA는 여전했다. 투타의 조화 속에 리그 8연승을 달리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발진이 무너졌지만 NC의 다른 곳까지 막아내진 못했다. 연승본능은 중심타선과 불펜이 이뤄냈다. 7회말 나성범이 2루타를 때렸고 이호준의 좌전안타. 이어 박석민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NC는 다시 달아났다. 기세를 탄 NC는 8회말 대거 5점을 얻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지켜낸 이들이 있었다. 지난 2번의 경기에서 해커와 이태양이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과 달리 이민호는 6회에 들어서자 난조를 보였다. 즉각 NC 불펜이 움직였다. 마운드에 오른 박민석은 초반 다소 불안한 면모를 내비쳤지만 이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최금강 또한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잡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마지막은 평균자책점 제로의 철벽마무리 임창민. 그 또한 추격해오던 LG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 지었다.
그야말로 투타의 환상적인 하모니였다. N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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