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다.
kt는 8일 홈 수원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스윕 승.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3연패에 빠져있던 kt로서는 한화를 만나며 반등 동력을 얻은 셈이다.
kt 타선은 지난 6일 10-3에 이어 7일 17-10까지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화력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8일 복귀전을 치른 한화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았다. 지난해 로저스에게 첫 완봉승 기록을 헌납했던 kt는 이날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의 아픈 기록을 남겨줬다. 시즌 첫 선발 등판했던 로저스는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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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박경수가 한화 에이스 로저스에 적시타 두 방을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또 확 식어있던 타선도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3경기 동안 총 34점을 뽑아내면서 타격감 상승 계기까지 마련했다. 7일에는 선발 전원 타점(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이라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여러모로 소득 많았던 3연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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