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착실하게 과정 밟는 중입니다”
원종현(29)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다시 한 번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다.
잘 나가는 NC 마운드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우완 강속구 원종현의 복귀가 임박한 것. 지난해 초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긴 재활과 회복의 시간을 가진 원종현이 1군 복귀가 임박한 과정을 밟고 있다.
7일 LG와의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원종현에 대해 “착실하게 과정을 밟는 중”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몸 상태는 좋다고 들었다. 다만 조심스럽기 때문에 정확한 복귀시기는 고려 중”라고 밝히며 “5월말부터 점검을 한 뒤 6월 경, 1군 무대에 복귀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다. 이전부터 김 감독은 원종현의 복귀시기를 6월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는데 현재도 무리 없이 과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 원종현(사진)이 착실하게 복귀과정을 밟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그가 6월 건강하게 1군 마운드에 오르길 기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현재 (원종현의) 구속은 145km정도 나오고 있다. 다만 실제 1군 무대에 오르면 더 늘어날 것이다. 1군에서 던지면 분위기 등 여러 상황 측면에서 구속이 올라갈 것이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감각을 익히는 것이 이제부터 중요한 일이 될 것”라며 조심스러운 전망도 잊지 않았다.
현재 NC의 5월은 그야말로 뜨겁다.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7연승의 가도와 함께 각종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마운드도 굳건하다. 에릭 해커를 비롯해 재크 스튜어트, 이재학 등 선발진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승리와 인연이 없던 이태양도 전날 경기서 완벽투를 펼치며 마수걸이 승을 올렸다.
불펜 역시 다르지 않다. 오히려 다양해졌다. 지난해 불펜을 이끈 최금강, 김진성, 임정호가 다소 부진한 틈을 타 신예들이 거침없이 성장 중이다. 박민석을 비롯해 구창모, 박준영, 그리고 배재환까지 1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무리투수 임창민은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마지막 화룡점정은 원종현의 복귀다. 물론 병마와 싸워서 이겨 낸 그가 당장의 필승조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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