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반세기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분데스리가 4연패를 수립했다. 구단 통산으론 26번째.
7일 밤(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 아우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2015-16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2-1 승리했다. 27승 4무 2패(승점 85)를 기록한 바이에른은 같은 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0-1로 패한 2위 보루시아도르트문트(승점 77)와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려 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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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방패 들다…8일 잉골슈타트전 승리로 4연속이자 통산 26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남들은 ‘절대 1강’이라며 추켜세웠지만, 쉬워 보여도 쉽지 않은 올 시즌이었다.
올 시즌 토마스 투헬 체제의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이상 가는 막강 화력을 뽐내며 마지막까지 추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33경기 16실점에 빛나는 탄탄한 수비와 두터운 스쿼드,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용병술이 어우러져 지난해 8월 29일(3R) 선두를 꿰찬 이후 8개월 동안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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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우승 일등공신 레반도프스키…한 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29호골 작성. 오바메양(도르트문트)을 4골차로 따돌렸다. 득점상 예약, 결제 직전.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여태껏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 신기록은 바이에른뮌헨(1984~1987, 1998~2001)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1974~1977)가 기록한 3연패였다. 바이에른
바이에른은 전반 15분과 32분 터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2분 모리츠 하트만에 실점했으나, 후반 종료 때까지 이 스코어를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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