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FC서울의 브라질 공격수 아드리아노(28)가 조별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월23일 부리람유나이티드(원정)전 4골을 시작으로 산프레체히로시마(홈)전 3골, 산둥루넝(원정) 2골, 4일 히로시마(원정)전 1골까지 묶어 6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쳤다.
이미 지난해 득점상 기록인 8골(굴라트)을 넘었고, 올 시즌 개인 득점 2위인 이고르 세르기프(팍타코르)와는 5골차로 벌렸다.
K리그 클래식을 포함할 땐 14경기 16골로,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을 기록 중이다.
↑ FC서울은 4일 산프레체히로시마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사진(일본 히로시마)=AFPBBNews=News1 |
하지만 아드리아노의 득점 활약에도 서울은 이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5차전에서 4승 1무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서울은 데얀, 주세종, 오스마르, 다카하기, 고요한, 고광민 등 주전급 선수 대다수를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심우연, 심제혁, 심상민, 김남춘, 김정환 등 그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출격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후반 43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으로 만회했으나, 따라잡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1-2로 패했다.
서울은 16강에서 우라와 레즈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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