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조 1위 16강 진출’의 성과에도 팀에 합격점을 매기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답에 도달했으나, 문제를 푸는 과정이 못마땅한 눈치다.
“빈즈엉전 패배가 마지막까지 안 좋게 작용했다. 장쑤수닝과의 최종전에서도 승리로 16강에 갔으면 했다. 그런데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 최강희 감독은 장쑤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보경의 빈자리를 새삼 확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최 감독은 4일 2-2로 비긴 장쑤전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비겨도 16강에 올라간다는 심리, 수비에 집중한 레오나르도와 한교원 때문에 우리 경기를 못했다”고 평했다.
또 “최근 미드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내용도 좋아졌는데, 김보경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게 아쉽다”며 기준을 밑돈 경기력의 원인 중 하나로 공격형 미드필더 김보경의 결장을 지목했다.
하지만 내용은 내용이고, 결과는 결과. 어찌됐든 전북은 장쑤를 떨구고, 16강 티켓을 얻
최 감독은 “우린 멜버른 원정 경험이 있다. 이원화를 통해 K리그와 멜버른 원정에 대비할 생각”이라며 구상을 밝혔다.
전북은 17일 멜버른 원정을 떠나고, 24일 홈에서 16강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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