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정의윤의 타점생산 능력이 무시무시하다. 만루홈런 한 방으로 30타점을 돌파했다.
정의윤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 선발 심수창의 제구가 흔들리며 앞에 세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켜, 정의윤은 무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초구와 2구 스트라이크존을 멀찍이 벗어난 볼을 고른 뒤 3구째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정의윤은 4구와 5구째를 건드려 파울을 만들었다. 그리고 6구째 심수창이 던진 128km 포크볼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높게 들어오자 가볍게 배트를 휘둘러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 1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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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벌어졌다. 3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선발로 심수창, SK는 문승원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SK 정의윤이 선제 만루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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