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홈런포가 5월 들어서도 식지 않는 모습이다. 계속해서 부챗살 홈런포가 나오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7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첫 두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상대 선발 투수 콜린 맥휴에게 꽁꽁 묶였다. 맥휴는 지난 시즌 19승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다승 2위에 오른 휴스턴의 강투수.
↑ 박병호가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MK스포츠 DB |
박병호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맥휴의 공을 거푸 파울로 걷어냈다. 이후 6구째 볼을 고른 박병호는 7구째 시속 91마일(약 14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2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측 펜스를 넘긴 홈런.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은 맥휴는 곧바로 교체됐다. 박병호의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부챗살 홈런’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박병호는 중앙 펜스를 두 번, 좌측 펜스 두 번, 좌중간
박병호는 4-6이던 9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그대로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했다.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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