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송창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당쇠다. 송창식이 나올 때 동명의 가수가 부른 “왜 불러”를 틀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그런 송창식이 마침내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송창식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올해 송창식은 리그를 대표하는 마당쇠로 자리잡고 있다.
↑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6회 말에서 한화 송창식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한화는 올 시즌 선발이 길게 던지지 못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가장 믿었던 에스밀 로저스도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선발로테이션이 꼬였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의 특성상 불펜이 중심되는 경기 운영이 많다. 벌떼야구가 김 감독의 트레이드마크다.
송창식은 김성근 감독이 선호하는 내구성이 좋은 투수다. 하지만 연투가 계속되면서 버거씨병을 앓은 경력은 걸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송창식은 팀이 원하는 상황에서
송창식이 안정적으로 역할을 해주면서 한화는 초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3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연승을 달리기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