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봉중근의 투구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봉중근은 1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64개. 속구 구속은 최고 141km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1일 kt전 이후 233일 만에 선발 등판한 봉중근은 1회 흔들리며 3피안타 2실점했지만 이후로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앞두고 양 감독은 “봉중근의 콜업이 갑자기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선발 준비를 계속 해왔는데 너무 퓨처스리그에만 오래 있어도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안타를 많이 맞기는 했지만 퓨처스 기록이 전부는 아니다”고 봉중근의 선발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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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봉중근의 투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경기 후 양 감독은 “시즌 첫 선발로 부담이 컸을 것이다”며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름 좋은 투구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을 좀 더 올리면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
한편, 봉중근은 “1회부터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부려 볼이 좀 많았다. 2군보다는 1군 경기가 좀 더 집중이 되고, 점점 감이 잡혀간다”면서 “다음 경기에는 투구수를 줄여 좀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고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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