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사이클링히트를 아쉽게 놓친 고종욱(27·넥센 히어로즈)의 첫 마디는 “빨리 잊어야죠”였다. 대기록 달성을 아쉽게 놓쳤지만 연연해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고종욱은 1일 고척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과 좌전안타, 3루타를 차례대로 때리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6회말 고종욱이 3루타를 때리면서 관심은 사이클링히트 달성 여부로 쏠렸다. 최소 한 타석은 더 들어설 수 있었기 때문. 사이클링히트 달성에 2루타 한 개만을 남겨 놓은 상황. 그는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대기록의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 고종욱이 1일 고척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 한 개 모자른 활약을 펼쳤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그러나 고종욱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타점을 올리면서 중요할 때 적시타를 때렸다. 종전 최다는 3타점. 그는 “경기 중 TV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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