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시즌 초반부터 잘나가는 지난해 챔피언 두산 베어스. 5번째 선발 자리만 갖춰지면 완벽하다 했는데 점점 완벽을 향해 가는 모양이다.
두산은 시즌 개막을 외인 원투펀치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과 좌완 에이스 장원준-유희관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며 시작했다. 물음표가 남았던 5선발 자리는 노경은이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노경은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1.18이라는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1군에서 제외됐다. 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두산이지만 노경은이 5선발을 맡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미 지워졌다. 김태형 감독은 좌완 허준혁에 기회를 주며 새로운 선발투수를 발굴하려 했다.
↑ 두산 허준혁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낯선 자리’는 아니었다. 지난해 좋은 기억이 꽤 있었다. 제 상태가 아니던 니퍼트를 대신해 10경기 선발 출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는 등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이미 보여주기도 했다.
허준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발 한 자리에 구멍이 나자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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