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개막이 100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은 오는 8월 5일(현지시간) 개막해 21일까지 리우의 바하와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의 4개 지역 3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양궁과 육상, 사이클, 태권도, 남자축구, 여자 핸드볼 등 16개 종목에서 총 138명(남자 74명, 여자 64명)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종목에서도 출전 티켓을 노리며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금메달’을 노리는 이들이다.
‘사격 간판스타’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3연속 올림픽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진종오 선수는 2016 리우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61점을 기록, 1위로 리우행 티켓을 따냈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출전 때 남자 50m 권총 종목에서 2회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경기에서 진종오는 2종목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여자 사격의 마스코트인 김장미 역시 올림픽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태권도의 대들보 이대훈은 그랜드 슬램에 재도전할 티켓을 거머쥐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태권도 58kg급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대훈은 체급을 68kg으로 바꿔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 대권도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거두며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이대훈과 함께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58kg급 김태훈 선수도 금메달을 노리며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골든샷’을 노리는 골프 박인비도 빠질 수 없다.
골프 종목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신설 종목으로 부활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와 전인지 등의 한국 여제들이 앞서 세계 그린에 발을 내딛는다.
현재(26일) 박인비는 세계 랭킹 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궁 여자부에선 기보배가 개인전 2연패를 노리고 장혜진, 최미선이 단체전 8연패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남자복신은 세계 1위인 이용대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은 “올림픽 금메달은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 중에서 운까지 좋은 사람이 따는 것”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10-10’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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