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재활 경기에서 최고 활약을 보였다.
구단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재활 경기 중인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3번 3루수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재활 경기 들어 첫 홈런을 기록했다. 9회초 타석에서 카일 맥퍼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렸다.
↑ 강정호가 재활 경기에서 최고 활약을 보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강정호는 앞선 타석에서는 한국프로야구 NC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아담 윌크를 상대했다. 1회 좌전 안타를 뽑았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아담 프레이지어와 더블 스틸을 시도, 2루에 진루했지만 잔루로 남았다. 3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때렸지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선행 주자만 아웃됐다.
지난 25일 대타 출전, 26일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 히트와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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