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군에서 말소된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가 제 컨디션을 찾길 바랐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에반스가) 2군에 내려 갔으니 지켜봐야 한다”면서 “계속 경기에 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산이 영입한 에반스는 4번 타자로 꾸준히 기용됐으나 18경기에서 타율 0.164(61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결국 에반스는 25일 1군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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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이 26일 잠실구장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중심타선의 에반스가 부진했지만 두산은 타격에서 구멍이 사실상 크게 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타선에 짜임새가 있으면서 25일까지 팀 타율 0.292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오재일의 활약상이 큰
김 감독은 “에반스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본인이 잘 적응해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포수 최재훈을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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