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돌아와서 반가워요 돈!(Welcome back, Don!)"
경기 시작 전 선수 명단이 발표되는 시간, LA다저스 구단은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돈 매팅리를 환영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시즌 이후 다저스와 '상호 합의'로 결별한 매팅리가 마이애미 감독이 된 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는 자리였다.
다저스의 환대에 매팅리는 다저스의 시즌 8번째 패배로 보답했다.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4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시즌 7승 1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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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홈런과 2루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마이애미 선발 첸웨인은 6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4.91에서 4.32로 낮추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4회 상대 선발 첸웨인을 상대로 야시엘 푸이그가 우측 담장, 트레이스 톰슨이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2-1로 앞서갔다.
마이애미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있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린 그는 1-2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다시 한 번 장타가 나오며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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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웨인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데이빗 펠프스, A.J. 라모스로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5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2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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