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신태용(46)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같은 조에 속한 독일을 높이 평가했다. ‘2016 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는 8월 4일부터 20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에서는 14일 올림픽 축구 조 추첨식이 있었다. 한국은 피지(오세아니아)-멕시코(북중미)-독일(유럽)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인천국제공항으로 20일 귀국한 신태용 감독은 “독일은 브라질·아르헨티나와 함께 금메달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다양한 대회에서 한국과 만났다.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201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 합류하여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 0-5로 완패했음에도 신태용 감독은 유럽 최강으로 판단하고 있다. 멕시코는 ‘201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올림픽 예선’ 우승팀이다.
↑ 신태용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알제리와의 홈 평가 2연전 2차전을 보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
리우올림픽 축구 C조 1위는 D조 2위, C조 2위는 D조 1위와 준준결승에서 만난다. 신태용 감독은 “D조의 8강 진출팀으로는 아르헨티나·포르투갈을 예상한다. C조 1위를 해야 D조 선두가 유력한 아르헨티나를 피할 수 있다”면서 “D조 1위를 하려면 2승 1무가 필요하다. 1차전 피지전 승리 후 독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8월5일 피지와의 C조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독일,
본선을 준비하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5월30일~6월7일 소집훈련에 임한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 장소를 국내와 외국 중 어디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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