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경기 후반에 장타를 날리면서 매서운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타겟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5로 뒤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밀워키 구원투수 타일러 손버그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6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하루 전날 솔로 아치에 이은 시즌 4호.
이날 경기까지 박병호는 올 시즌 10개의 안타 중 2루타 2개 홈런 4개를 날려 6개의 장타를 날리고 있다. 특히 그 중 5개가 경기 후반에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막판에 팀이 따라갈 수 있는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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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두 경기 홈런이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박병호의 장타는 식지 않았다.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4로 맞선 8회 1타점 2루타를 때려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는 4-4로 맞선 8회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6-4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팀은 비록 9회 한 점을 내주면서 4-5로 졌지만 박병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미네소타는 에디 로
시즌 초반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박병호의 장타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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