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봄비에 전국 5개 야구장이 흠뻑 젖었다. 16일 전국을 뒤엎은 비구름으로 프로야구 KBO리그 5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오후 4시25분 광주 넥센-KIA전을 시작으로 수원 SK-kt전(오후 5시32분), 대전 LG-한화전(오후 5시36분), 잠실 삼성-두산전(오후 5시45분)이 차례대로 ‘취소’가 결정됐다. 그리고 2회말이 진행 중이던 마산 롯데-NC전마저 오후 6시3분 노게임이 선언됐다.
7년 만에 선발 등판하는 윤규진(한화)은 공 2개만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우천 취소로 그의 등판 기록은 ‘비공식’이 됐다. 시즌 1번째 노게임. NC가 1-0으로 앞서가던 마산 경기는 30여분의 기다림에도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무효가 됐다. 2번째 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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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는 전 경기 우천 취소됐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한편, 10개 구단은 17일 열릴 경기의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장원삼(삼성), 윤석민(KIA), 세든(SK), 류제국(LG)은 등판일이 하루 미뤄졌다. 반면, 두산은 장원준→보우
이날 많든 적든 피칭을 했던 윤규진, 박세웅(롯데), 이태양(NC)은 다음 차례를 기다린다. 송은범(한화)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하며, 롯데와 NC는 각각 이성민과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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