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에히레 아드레안자를 왼발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외야수 맥 윌리엄슨을 콜업했다.
아드리안자는 하루 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파울 타구에 발을 맞은 뒤 왼발 골절 진단을 받았다.
↑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학주가 콜업 기회를 놓쳤다. 사진= MK스포츠 DB |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기회는 40인 명단에 있는 외야수 윌리엄슨에게 돌아갔다. 윌리엄슨은 타율 0.276 출루율 0.300 장타율 0.552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우타자가 필요했다"며 내야수 자원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외야수를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엉덩이 부상을 당한 또 다른 내야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이동으로 내야 백업으로 켈비 톰린슨 한 명만을 두게 됐다. 보치는 부족한 내야 선수층을 해결할 대안으로 트레버 브라운을 꼽았다. 브라운은 주 포지션
아드리안자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10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중이었다. 회복까지는 6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보치는 "끔찍한 소식"이라며 아드리안자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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