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가 2017-2018 시즌부터 유니폼 광고를 허용한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구단주 회의에서 유니폼에 상업적 로고를 허용하는 방안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NBA 각 구단은 2017-2018시즌부터 가로 2.5인치 세로 2.5인치 크기의 광고를 유니폼 왼편 상단에 부착할 수 있다. 2017-2018시즌은 나이키의 리그 유니폼 계약이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 일단 3시즌 동안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 가슴 한쪽이 허전해 보이는가? 사진=ⓒAFPBBNews = News1 |
유니폼에 광고를 허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수익 증대다. ESPN은 이번 조치로 각 구단이 매년 4~6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벌게 될 것이며, 리그 전체의 연간 수익도 1억 2000만에서 1억 8000만 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유니폼 광고는 광고주들과 보다 깊은 관계를 형성하게 할 것이며, 구단에게는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경기를 발전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실버는 이번 조치를 "실험"이라 정의했다.
↑ WNBA는 NBA에 앞서 유니폼 광고를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