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3)이 하루 쉬어갔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 덕분이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나머지 불펜 투수들도 휴식을 취했다. 선발 가르시아가 마운드를 전부 책임진 덕분이다. 가르시아는 이날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4개였다.
↑ 하이메 가르시아가 완봉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잦은 부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6경기 등판에 그쳤던 가르시아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완봉승으로 첫 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평균자책점도 2.40까지 낮췄다.
완봉승은 지난 2011년 5월 6일(현지시간 기준) 이후 처음이다. 그때도 상대는 밀워키, 장소는 부시스타디움이었다.
타선도 그를 도왔다. 2회 무사 2, 3루에서 콜튼 웡의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크리스 카푸아노는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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