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시원한 홈런이었다. kt위즈 이진영이 마침내 kt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터트렸다. 역전 스리런 홈런이자, 이날 귀중한 결승홈런이었다.
이진영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상대 세 번째 투수 신재웅과 2사 1,3루 상황에서 마주한 이진영은 볼 카운트 2B-0S에서 한가운데 몰린 143km짜리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 125m짜리 시원한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7회 2-2동점을 만든 kt는 순식간에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SK가 8회와 9회 각각 1점씩 따라붙었기에 이날 이진영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 kt위즈 이진영이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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