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에 남아 재활중인 LA다저스 주전 2루수 하위 켄드릭과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홈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두 선수가 오는 13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켄드릭은 종아리, 그랜달은 팔뚝 통증으로 최근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프리웨이 시리즈를 위해 LA로 이동한 선수단과 별개로 애리조나에 남아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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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마니 그랜달은 하위 켄드릭과 함께 홈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두 선수 모두 5일 시즌 개막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더라도 3월 26일로 소급적용되기 때문에 13일 열리는 홈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다저스는 그랜달이 회복하는 사이 A.J. 엘리스와 오스틴 반스 두 명의 포수로 원정 7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그랜달이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반스를 내리지 않고 세 명의 포수를 데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세 명의 포수를 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반스가 갖고 있는 유연성 때문이다. 반스는 포수뿐만 아니라 2루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그가 팀에 가져다주는 유연성에 대해 캠프 기간 내내 높이 평가했고, 실제로도 시범경기에서 포수로 18경기, 2루수로 4경기, 3루수로 1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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