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 4번타자 정의윤이 홈런 포함 멀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이 됐다.
정의윤은 2일 인천 kt 위즈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 정대현의 3구째 12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정의윤의 시즌 첫 홈런 속에 SK는 리드를 잡았다.
시작이 정의윤이었다면 끝도 정의윤이었다. 정의윤은 3-3이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장시환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며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어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됐고, 상대가 만루 작전 속에서 끝내기 실책을 범하면서 정의윤의 활약이 더욱 빛을 발했다.
↑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팀 공격의 시작과 끝을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또 마지막 타석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출루하고 싶었고 이왕이면 장타로 출루하고 싶어 내 스윙을 가져간 게 운 좋게 2루타로 연결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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