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는 ‘개막전의 사나이’였다. 2015년을 빼고 2011년부터 빠짐없이 두산의 1번째 카드였다. 이 믿음의 카드는 또 승리를 보증했다.
니퍼트는 1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역투, 두산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2013년 이후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역대 개막전 21승 1무 11패(승률 0.656)로 1위.
니퍼트도 기록을 세웠다. 그는 다섯 차례 개막전에 나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그리고 선동열(해태), 송진우(한화)와 함깨 역대 개막전 최다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시범경기의 부진(평균자책점 11.02)을 말끔히 씻는 쾌투였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에이스답게 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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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을 제외하고 2011년 이후 빠짐없이 KBO리그 개막전에 등판한 니퍼트는 개막전 통산 5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니퍼트는 ‘삼성 킬러’로 유명하다. 이날 피칭까지 더해 통산 삼성전 24경기(23선발) 15승 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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