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손시헌(36)이 또 한 번 해결사로의 능력을 과시했다. 손시헌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4-4로 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7회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NC는 9회 곧바로 마무리 투수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민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팀의 5-4 개막전 승리를 지키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단연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손시헌이었다.
이날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시헌은 2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2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이날 팀에서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손시헌이 중요할 때 적시타를 때려준다는 것은 NC에게 큰 부분. 손시헌은 지난해 팀 내에서 결승타 3위(8개)에 오를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났다. 팀 내 결승타 1위는 나성범(22개), 2위는 에릭 테임즈(12개)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이종욱 등 노장 선수들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더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말한 것처럼 손시헌은 개막전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 NC 다이노스 손시헌이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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