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31일(한국시간) 시범경기 등판으로 시즌 준비를 마친 클레이튼 커쇼는 5일 뒤로 다가 온 시즌 개막전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커쇼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캑터스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으로 커쇼는 2016시즌에 대비한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1.96(23이닝 5자책)으로 마무리했다.
↑ 개막전 선발 커쇼는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지난 등판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고전했던 그는 "특별히 이루고자 하는 것은 없었다. 그저 '한 번 더 나가자'는 생각이었다. 오늘은 조금 더 나았다. 브레이킹볼이 좋았다. 커브가 나아졌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약간 흔들렸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 등판보다 나았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새로운 감독과 코치진, 트레이닝 스태프와 함께 캠프를 치른 그는 "개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은 캠프였다. 팀도 바뀐 느낌은 잘 모르겠다. 닥(데이브 로버츠)과 도니(돈 매팅리)는 다른 사람이다. 서로 다른 개성이 있다. 나는 이 둘을 모두 사랑한다.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에너지였고,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 새 시즌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감독 밑에서 시즌을 준비한 소감을 전했다.
오는 4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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