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우루과이 간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29·FC 바르셀로나)가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받은 무릎 반월판 수술로 운동능력은 저하됐지만 기량과 완숙함의 조화가 실로 인상적이다.
우루과이는 30일 페루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승 1무 1패 득실차 +8 승점 13으로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승점은 같고 득실차는 +5인 에콰도르. 아르헨티나가 승점 11로 3위다.
풀타임을 소화한 수아레스는 후반 8분 동료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9·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결승골을 도왔다. A매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브라질과의 26일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 원정경기(2-2무)에서는 1-2이었던 후반 3분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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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아레스(9번)가 페루와의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 홈경기에서 집중견제를 받으며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우루과이 몬테비데오)=AFPBBNews=News1 |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1-0승)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2 유벤투스 FC)의 어깨를 물어뜯는 불미스러운 일로 FIFA 주관 국가대항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도 4차전까지 뛸 수 없었다.
복귀 후 A매치 2경기 1골 1도움. 유럽프로축구 득점왕에 해당하는 ‘유럽 골든슈’의 2013-14시즌 시상자라는 수아레스의 명성을 생각하면 특기할 정도는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수아레스가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 평균 6회 이상의 프리킥을 얻어냈다”면서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 6차례 이상 상대 반칙을 2경기 연속 유도한 선수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와 수아레스, 단 2명뿐”이라고 공개했다.
수아레스는
한편 1골을 추가한 카바니는 A매치 80경기 30골이 됐다. 우루과이 역사상 4번째 30득점. 우루과이 득점 1위는 83경기 45골의 수아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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