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르헨티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9·FC 바르셀로나)가 여러모로 의미 있는 득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30일 볼리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승 2무 1패 득실차 +2 승점 11로 승점 13의 선두그룹 우루과이·에콰도르에 이은 3위에 올라있다.
메시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1-0이었던 전반 28분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28·세비야 FC)가 얻은 페널티킥을 2분 후 성공하여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1골을 추가한 메시는 A매치 107경기 50골이 됐다. 아르헨티나 역사상 2번째로 50득점을 달성했다. 출전 횟수도 아르헨티나 역대 4번째로 많다.
↑ 메시가 볼리비아와의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6라운드 홈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아르헨티나 코르도바)=AFPBBNews=News1 |
메시는 바르셀로나 1군 통산 52경기 449골 204도움이다. 여기에 A매치 107경기 50골 37도움을 더하면 627경기 499골 241도움. 개인 통산 500골에 1득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바르셀로나 1군에서 메시는 경기당 79.8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1.42라는 폭발적인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인상적인 프로축구 성과만큼은 아니나 국가대항전 공격포인트 빈도도 90분당 0.94로 훌륭하다.
메시의 통산 득점을 ‘499골’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좁은 범위의 집계다. 바르셀로나 1군 데뷔에 앞서 지금은 없어진 성인 3군(C팀) 소속으로 경험한 스페인 4부리그(10경기 5골) 성적을 프로경력에 포함해도 무리가 없다. B팀(성인 2군)으로 임한 스페인
아르헨티나 20세(18경기 14골) 및 23세(5경기 2골) 이하 대표팀 경기 역시 메시의 공식기록으로 손색이 없다. 이를 다 합하면 682경기 526골에 달한다. 도움을 제외한 청소년기부터의 득점력이 경기당 0.77골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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