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KBO리그 때와 똑같은 평가를 메이저리그에서 받고 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고의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지 트윈시티스 닷컴 피오니어 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박병호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트윈스에 잘 녹아들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의 사진 속 박병호는 미네소타 클럽하우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 우선 해외에 나가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언어의 벽을 한 걸음씩 올라가고 있다.
↑ 사진=MK스포츠 DB |
팀 동료들과 하나로 녹아 드는 것도 박병호의 강점이다. 라이언 테리 미네소타 단장은 “박병호는 얼굴이 두껍다”며 팀 적응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야구적인 면에서도 박병호는 적응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3홈런, 2루타 3개,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트윈시티스 닷컴 피오니어 프레스는 “날카로운 변화구와 빠른 공은 메이저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들이다”며 박병호가 이를 잘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 박병호는 인성과 친화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클럽하우스의 리더로 자리매김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는 좋은 야구 선수다. 경기가 시작되면 박병호의 좋은 점들을 발 볼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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