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사단법인 일구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사고단체로 전락한 대한야구협회 사태에 성명을 냈다.
29일 일구회는 “대한야구협회가 사고 단체로 전락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대한야구협회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책임을 통감한다. 회장을 뽑는 대의원(전국 시·도 야구협회와 연맹 회장 19명)부터 반성해야 한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협회장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도 “아마야구를 관장하는 대한야구협회가 사고단체로 지정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동안 아마야구에 무관심했던 자신을 반성한다”며 “아마야구가 끊임없는 입시부정, 폭력, 혹사, 교육 부족 등 고질적인 병폐를 가지고 있었고 수십 년 동안 이를 고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프로야구선수들의 일탈행위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아마야구교육에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야구를 관장하는 단체의 표류는 매우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두 단체는 대한야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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