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빈자리를 잘 채웠다. 이제 본격적인 발돋움을 준비한다. LG 내야수 강승호(22)가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강승호는 2016년 LG가 주목하는 최고 기대주 중 한 명이다. 지난해 군에서 제대한 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부터 1,2차 스프링캠프까지 모든 팀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위상도 한껏 높아졌다. 캠프 기간 부쩍 높아진 성장세와 함께 붙박이 유격수 오지환의 부상이 겹쳐 주전유격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13경기에 출전하며 공수에서 오지환의 공백을 잊게 만들 안정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오지환의 백업선수가 부족했던 LG 입장에서 단비와 같은 존재로 성장했다. 당장 개막전부터 1군에서 요긴한 자원으로서 활약이 예고됐다.
강승호도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승리기원제에서 만난 강승호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스스로도 올해가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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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내야수 강승호(사진)가 올 시즌 달라진 위상을 정규시즌에서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달라진 팀 분위기도 강승호의 도약을 이끌었다. 군에서 제대한 뒤 다시 온 팀 분위기가 확 변해있었다는 것. 강승호는 “팀 분위기 덕택으로 훨씬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선배님들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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