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이미선(37)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이미선의 등번호 5번은 블루밍스의 영구결번으로 남는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이다.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미선은 여자 프로농구 원년멤버로 WKBL을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였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초로 프로농구 통산 500경기 출전(WKBL 4호)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미선은 “아직까지는 은퇴라는 것이 크게 실감이 나진 않는다. 선수 생활을 마치며 큰 후회는 없다. 선수로서의 이미선이 아닌 일반인으로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하는 만큼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대도 된다. 팀과 나를 위한 최적기가 지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결정하게 됐”고 은퇴 소감과 계획을 밝혔다.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이미선이 삼성생명의 영원한 5번으로 남게됐다. 삼성생명은 29일 이미선의 은퇴사실을 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뛰며 국제대회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올림픽 3회, 아시안게임 3회, 세계선수권 2회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하였다. 그 중 20
한편 삼성생명은 2016-2017시즌 홈경기에 이미선의 은퇴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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