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와 외국인 선수 구성이 같은 유이한 팀이다. 지난해 8위라는 성적 속에서도 롯데가 건진 유일한 희망은 바로 효자 외국인선수 3총사였다.
특히 우완 조쉬 린드블럼은 ‘린동원’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바로 레전드 스타인 최동원과 합쳐 만든 별명이다. 지난해 210이닝을 소화해 이 부문 1위를 기록, 이닝이터 역할을 충실히 했다.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은 성실함이 빚어낸 결과로 볼 수 있다. 좌완 브룩스 레일리도 두자릿수 승수(11승9패 평균자책점 3.91)를 올려 롯데는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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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브룩스 레일리, 조시 린드블럼, 짐 아두치. 사진=MK스포츠 DB |
롯데가 이들 셋을 모두 붙잡은 것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잘한 일로 꼽히고 있을 정도. 특히 셋 모두 한국생활에 대한 빠른 적응을 보였고, 동료들과 친화력도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이 조심할 것은 그냥 2년 차 징크스 정도로 보인다. 물론 2년차 징크스라는 말도 기우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익숙한 KBO리그에서 지난해 보다 더 나아진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셋은 모두 나쁘지 않은 페이스였다. 특히 레일리와 아두치는 시범경기에서 개막준비를 마친 듯 점점 컨디션을 높였다.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범경기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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