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3 네이션스컵’ 준우승팀 알제리가 원정 평가 2연전 전패 후 한국올림픽대표팀의 실력을 가감 없이 인정하는 분위기다.
알제리 U-23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 2번째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천종합운동장에서의 25일 1차전은 0-2 패. 1차전은 미드필더 권창훈(22·수원 삼성)과 문창진(23·포항 스틸러스), 2차전은 미드필더 이창민(22·제주 유나이티드) 그리고 문창진에게 2차례나 실점했다.
알제리 프랑스어 매체 ‘DZ퓌트’는 자국의 잇따른 패배를 전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매우 잘 훈련됐으며 감독의 통솔도 훌륭했다”면서 “결정력도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 문창진(7번)이 알제리와의 홈 평가전 2번째 경기 멀티골 달성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
‘DZ퓌트’는 알제리에서 제일가는 축구 언론으로 여겨진다. ‘알제리 연간 MVP’에 해당하는 ‘DZ퓌트도르’를 2000년부터 선정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3차례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아프리카 예선 2위’는 2012년 런던대회에서 모로코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을 제외
따라서 한국의 이번 알제리전 2연승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위 안팎이 유력한 상대에게 거둔 것이라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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