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틸먼(27)이 2016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29일(한국시간) 'MASN'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틸먼을 개막전 선발로 발표했다.
틸먼은 오는 4월 5일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상대 선발은 어빈 산타나. 미네소타와 계약한 박병호가 선발 출전할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상대하는 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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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티먼이 3년 연속 볼티모어 개막전 선발을 맡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틸먼은 3년 연속 볼티모어의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됐다. 오리올스 역사상 3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은 마이크 무시나(1998-2000) 이후 처음이다.
우발도 히메네즈, 요바니 가야르도가 틸먼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미겔 곤잘레스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2.56을 기록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라이트, 타일러 윌슨 등이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쇼월터 감독은 오른 어깨 건염 증세로 준비가 지체된 케빈 가우스먼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은 최대 3월 26일까지 앞당길 수 있다. 이르면 4월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부터 등판이 가능하다. 쇼월터는 가우스먼이 4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혹은 그 이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ASN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은 가우스먼은 이날 90피트 거리까지 캐치볼을 늘렸다.
또한 볼티모어는 이날 우완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니를 트리플
김현수는 예고된 대로 이날 보스턴과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구단 훈련지가 있는 사라소타에 남아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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