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 김진수 기자]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한화이글스 안영명이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정규시즌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영명은 28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시범경기에서 보완해야 될 것을 느껴 다행”이라고 털어 놓았다.
안영명은 시범경기 두 경기에 나서 4⅓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24.92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0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0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든든한 역할을 했던 안영명이다.
올 시즌에도 한화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영명은 “부진이라고는 생각 안한다. 공을 많이 던지면서 변화를 주는 과정”이라면서 “연연해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영명은 최근 일주일 동안 700개의 공을 따로 던지면서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 안영명이 "시범경기에서 보완해야 될 부분을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선발과 불펜 등 여러 보직을 맡은 경험이 있는만큼 안영명은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안영명은 그러면서 “우리 팀 선발진이 약한 건 억울하지만 사실이다. 인정한다”면서 “선발 투수가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