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 안준철 기자] “너무 어색했어요.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이 이제야 친정을 상대한 소감을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2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롯데 대표선수로 참석한 손승락은 시범경기에서 친정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했을 때 느낌을 설명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시범경기에서 손승락은 팀이 5-3으로 리드한 9회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 끝내기 패배의 원흉이 됐다.
↑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질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넥센 김민성과 롯데 손승락이 경기 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 뒷문을 맡게 된 손승락은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빠른 공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만족스러워했다. 속구를 보완해 줄 구종을 계발하고, 테스트하는 시간을 이번 시범경기에 할애했다. 손승락은 “(윤)길현이에게 슬라이더를, (송)승준이 형한테 포크볼을 배워서 던져봤다. 시즌이 들어가면 한두 가지 구종이 플러스 될 것인데, 아직 어떤 상황에 던질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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