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헥터 노에시(29)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헥터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수는 84개로 스트라이크는 56개였다.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 KIA 타이거즈 투수 헥터 노에시가 정규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헥터는 깔끔한 삼자범퇴로 한국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시켰다. 이후 7회 시작 전 최영필에게 공을 넘긴 채 이날 등판을 마쳤다.
헥터는 경기 후 “성실하게 연습을 해왔고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이제 선발 루틴에 맞춰 준비를 시작했다. 시즌에 들어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한다. 첫 야간 경기인데 매우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인상적이었다. 쉬지 않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
김기태 감독 역시 헥터의 호투에 칭찬을 건넸다. 김 감독은 “선발 헥터 비롯해 모든 투수들이 잘 던졌다. 수비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면서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개막전 맞춰 좋은 컨디션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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