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야수들의 불꽃 튀는 내부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범경기가 막바지에 달한 가운데 두산은 선수들의 내부경쟁이 치열하다. 김현수가 빠졌지만 후보들이 더욱 두터워졌다. 중심에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있다.
내야에서는 류지혁과 김동한, 서예일이 급성장했다. 세 선수 모두 시범경기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받았다. 최주환도 백업 이상의 역할을 호시탐탐 노린다. 최근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태형 감독 역시 “대타 1순위”라고 말하며 활용방안을 털어놨다. 외야도 쟁쟁하다. 이우성과 조수행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수행은 빠른 발과 수비에서 인정 받고 있어 1군 무대 가능성을 높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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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의 야수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경기는 무승부에 그쳤으나 이들의 소리 없는 경쟁은 계속 됐다. 시범경기가 끝나가기 때문에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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